미우새 353회에 나온 선우용녀 고량주는 금문고량주입니다.
금문고량주는 대만 금문도에 국영 양조공장인 금문주창에서 생산하는 백주를 말합니다.
대만의 국민 백주이자 대표 명주로 대만 사람들에게 두루 인기가 있는 술이며 금문고량주는 대만 백주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도수는 38%와 58% 두 종류가 많이 팔립니다.
그럼 고량주란 무엇일까요?
고량주는 동아시아의 전통 술로, '고량'이란 말은 알코올 도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곡물을 발효시키고 여러 번 증류하여 만드는 이 술은, 알콜 도수가 20%에서 60% 사이로, 와인보다는 높고 위스키나 브랜디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습니다.
고량주는 그 제조 과정과 원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집니다. 특히, 각 나라의 전통적인 제조 방법에 따라 고유의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량주는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고량주는 가장 대표적으로 '소주'입니다. 한국의 전통 소주는 고량주의 일종으로, 보리, 쌀, 고구마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합니다. 특히 전통 소주는 증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므로, 현대의 묽은 소주와는 다르게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고량주와 위스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고량주와 위스키는 두 술 모두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지만, 원재료, 제조 과정, 그리고 맛과 향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 원재료: 고량주는 주로 곡물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이 곡물로는 쌀, 보리, 고구마 등 다양한 종류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 위스키는 대개 보리를 사용하며, 특히 몰트 위스키의 경우 보리를 발아시킨 후 제조합니다. 또한, 콘 위스키의 경우에는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제조 과정: 고량주는 발효 과정을 거친 후 증류하여 알콜 도수를 높입니다. 반면, 위스키는 발효, 증류 후에 오랜 시간 숙성 과정을 거쳐 맛과 향을 깊게 합니다. 숙성 과정에서 사용되는 통이나 배럴에 따라 위스키의 색상이나 향이 결정됩니다.
- 맛과 향: 고량주는 깔끔하고 명확한 맛이 특징입니다. 일부 고량주는 곡물의 단맛을 약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위스키는 숙성 과정에서 오는 다양한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러멜, 바닐라, 과일, 흙냄새 등 다양한 향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제조 과정과 숙성 배럴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고량주와 위스키는 둘 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지만, 그들의 제조 방법, 원재료, 그리고 맛과 향은 서로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그들을 마시는 방법과 즐기는 방법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 고량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 해산물: 고량주의 깔끔한 맛은 신선한 해산물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생선회나 조개구이와 같은 음식은 고량주와 함께하면 그 맛이 더욱 돋보입니다.
- 구이: 고기구이는 고량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의 진한 맛은 고량주와 함께하면 서로의 맛을 더욱 끌어냅니다.
- 훈제 음식: 고량주는 훈제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훈제 치킨이나 훈제 오리와 같은 음식은 고량주와 함께하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량주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적절한 음식과 함께하면 그 맛이 더욱 돋보입니다. 또한, 고량주는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창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고량주를 마실 때는 그 맛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